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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 Their Albums

[제 14호] Muse

[제 14호] Muse




천년만년 전성기를 누리는 운동선수가 없는 것처럼 아무리 뛰어난 뮤지션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점차 ‘번뜩이는 천재성’이 약해진다. 난 오래 전부터 ‘뮤지션 10년 전성기설’을 주장해 왔는데 (아무리 천재적인 뮤지션이라도 전성기 돌입 후 10년이 지나면 그 힘이떨어진다는 설), 뮤즈 역시 예외는 될 수 없었다.


이렇게 전성기가 꺾인, 또는 매너리즘에 빠진 뮤지션들이 다시 음악적 활력을 얻기 위해 택하는 ‘충격요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초심으로 돌아가자’ 류의 테마를 추구하여 과거 철 모르던, 그러나 음악적 활력이 넘치던 시절의 음악을 재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현재 음악계에서 ‘잘 나가는’ 음악의 요소를 적극 수용하는 것이다. 둘 다 ‘젊어지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자기의 예전 젊은 시절을 다시 보여주느냐, 아니면 요즘 젊은이들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번 앨범 「Drones」는 약간 애매하다. 분명 뮤즈는 과거 데프 레퍼드(Def Leppard)의 프로듀서로 명성을 떨친 로버트 존 “머트” 랭(Robert John "Mutt" Range)과 함께 작업하며 새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활력 재충전을 위한 충격요법의 필요성까지 느끼지는 못한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비굿매거진 제 14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 이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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