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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 Their Albums

[제 3호] Beady Eye - 독자성을 확보한 비디 아이의 도약


리엄은 'Universal Gleam'을 원했지만 밴드와 레이블이 반대해 2집 타이틀은 「BE」가 되었다. 리엄도 이 타이틀에 만족스러워했다고 한다. 밴드 멤버들과 프로듀서, 매니저 등 앨범과 연관된 모든 사람이 하나같이 신작에 대해 “매우 놀랍고 환상적”이라는 코멘트를 남겼으며, 리엄은 평소 별로 좋아하지 않던 ‘실험적’이란 표현으로 신작을 소개하기도 했다.

비디 아이의 2집 「BE」는 데뷔작의 성과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굉장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신곡들은 느긋하면서도 강렬하고, 다채롭다. 독자성을 확보한 비디 아이는 이 앨범을 통해 ‘노엘 갤러거 없는 오아시스’라는 꼬리표도 떼버린다. 리엄과 앤디, 겜은 새로운 밴드에서 자신들 생애 최고의 앨범을 만들어냈다.

글 / 윤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