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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Act

2015 안산M밸리 록 페스티벌(Ansan M Valley Rock Festival) Mini Report - Day 1

2015 안산M밸리 록 페스티벌

(Ansan M Valley Rock Festival) Mini Report - Day 1


사진 제공: CJ E&M



안녕하세요, 비굿매거진 페북지기입니다. 드디어 2015 안산 밸리록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네요.... 2년만에 다시 찾은 대부도는 전날 내린 비 땜에 대지가 축축은 했지만,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그 비 덕분에 더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더군요. (참고로 이 사진의 저 분은 제가 아닙니다...ㅎㅎ데드마우스의 한국 분신?) 



페북지기가 막 공연장에 진입했을 때, 빅탑 스테이지에서는 서울리딤슈퍼클럽이 열심히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흥겨운 레게-스카 사운드와 함께 이미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흥이 착착 오르고 있었답니다...^^;;



이번 페스티벌 1일차에서 페북지기가 가장 기대했던 첫 공연은 바로 일본에서 최근 메이저 씬에 진출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밴드 알렉산드로스(Alexandros)였습니다. 경쾌하고 속도감 좋은 매끈한 주류 J-Rock 사운드를 구사하며 한국 팬들과의 첫 인사를 성공으로 장식했네요.



미국 버지니아 출신의 블루스 록 싱어송라이터-기타리스트 벤자민 부커의 무대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블루스의 끈끈함과 개러지 록의 거친 질감이 동시에 느껴진 연주였습니다. 



1980년대 후반 결성되어 1990년대 중반까지 영국의 대표적 슈게이징-드림팝 밴드로 명성을 높였던 밴드 라이드(Ride)는 1996년 해체 된 이후 2001년에 잠시 재결합했다가 작년에 다시 완전 재결합을 하여 세계 투어를 돌고 있는 중입니다. 영국의 1990년대 브릿 팝 사운드에 그들이 끼쳤던 영향력이 대단했기에 그들을 이렇게 눈앞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보람찬 순간이 아니었을지.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인디 록의 대표 밴드들이 된 두 팀, 국카스텐과 장기하와 얼굴들입니다. 해외 밴드들보다 한국 밴드에 애정이 더 많으신 음악 팬들에게는 두 무대가 양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이 시간대가 가장 즐겁지 않았을까 싶네요. ^^; 장기하의 경우 드라마 주제곡으로 이젠 잘 알려진 함중아와 양키스의 커버곡 <풍문으로 들었소>도 이 날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다는!!!



그린 스테이지의 이 날 헤드라이너는 바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귀재, 데드마우스(Deadmau5)!! 현란한 색조의 조명 아래 페스티벌 현장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일렉트로닉 클럽으로 만들었습니다. 중간에는 저 미키마우스 헬멧을 벗어서 자신의 콘솔 테이블 옆에 놓고 병맥주도 마셔가면서 여유롭게 관객과 소통하며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마우스 헬멧을 벗은 데드마우스... 한국 팬들에게 사랑표시를 온몸으로......^^;;



마지막으로 1일차의 빅 탑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인 노엘 갤러거와 높이 나는 새들!!(Noel Gallagher & High Flying Birds) 90분 주어진 시간을 꽉꽉 채워가면서 자신의 두 장의 앨범의 대표곡 10여곡과 오아시스 시절의 히트곡들 - <Fade Away>, <Champagne Supernova>, <Whatever>, <The Masterplan> 등 - 을 들려주며 팬들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물론 진정한 대미는 마지막곡으로 연주된....


"Don't Look Back In Anger"



그 화려한 떼창의 순간은 여러분들이 유튜브에서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비굿매거진 취재팀은 오늘도 현장에서 열심히 공연을 체크하며 페스티벌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2일차  미니리포트는 내일 공개하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