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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Web Only] Perfume FES!! 2014 with Maximum The Hormone Idol/Electronic팬들과 Metal팬들의 경계를 허물었던 기념비적인 라이브 이벤트 일시: 2014년 10월 12일 (일) 오후 7시 장소: AX-Korea 2012년 초 4집 [JPN] 발매 때부터 퍼퓸이 일본 내에서 유니버설 뮤직과 세계 시장 배급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에서도 처음 정식으로 그들의 음반과 음원을 만나게 된지 2년이 지났다. 그 시간동안 그들은 지난 2012년 하반기에 가졌던 첫 단독 내한공연, 그리고 2013년 6월 있었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확실히 음지에서 그녀들에게, 프로듀서 나카타 야스타카 특유의 서구적 감각에 근접한 일렉트로닉 팝에 빠져들었던 이들을 수면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2014년, 퍼퓸과 소속사 아뮤즈는 작년 5월~6월에 일본 내 도쿄, 나고야, 오.. 더보기
[제 1호] My Blood Valentine ... 2013.02.03 My Blood Valentine Live in Korea when : 2013년 2월 3일(일) 오후 7시 / where : 유니클로 악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공연의 사운드는 예상보다 훨씬 더 폭발적이었다. 케빈의 깐깐한 사운드 메이킹은 말할 것도 없고, 드럼은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현란했다.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리프로 고공비행할 때 관객들은 열렬히 환호했고, 원곡보다 훨씬 격렬하게 연주한 , 가 이어질 때의 호응도 좋았다. 하지만 밴드 사운드의 핵심인 케빈 실즈(Kevin Shields)의 몰입과 집착이 강해질수록 관객의 호응은 조금씩 약해졌고, 큰 볼륨을 견디지 못해 공연에 앞서 나눠준 이어플러그를 착용하는 관객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모두 다함께 즐기는 공.. 더보기
[제 1호] Patti Smith : 시인이자 선동가, 그리고 여전히 젊은 스피릿을 지닌 67세 뮤지션의 열정 PATTI SMITH Live in Seoul When: 2013. 02. 02(토) 7PM / Where : 유니클로 악스(구, 악스코리아)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항상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음악적 동반자 레니 케이(Lenny Kaye), 그리고 그녀의 아들 잭슨 스미스(Jackson Smith)의 기타가 때로는 온화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울려대는 동안 패티는 선곡한 노래마다 마치 한 편의 시를 낭송하듯 자신의 열정과 감정을 그대로 실어 노래했다. (실제로 즉흥적으로 반주 중간에 떠오른 생각을 시로 읊기도 했다.) 또한 지산 무대에서도 그랬듯, 그녀는 노래와 노래 사이 멘트에서도 환경오염, 인권, 그리고 반전(反戰)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외치며 관객들을 그야말로 ‘선동했다’. 물론 그녀의 음반에 담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