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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ors' Montly Columns

[제 14호] Top of The World [제 14호] Top of The World # 우리에게 친숙한 팝 명곡들의 오리지널의 탄생 배경을 간단히 소개하며, 그와 함께 해당곡의 다양한 커버 사례들을 소개해 같은 곡이 어떻게 여러 뮤지션들에 의해 다양한 매력으로 재탄생 할 수 있는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Original : The Carpenters (1972, from 「A Song For You」) 는 1970년대를 풍미했던 남매 듀오이자 10여년 동안 총 3곡의 빌보드 1위 싱글과 15곡의 어덜트 컨템퍼러리 1위 싱글을 내놓았던 카펜터스의 통산 15번째 싱글이자 1970년 싱글 에 이은 두 번째 넘버 원 싱글이다. 첫 번째 오리지널 버전은 1972년 앨범에 실리는데, 1년 후에 공개되는 카펜터스의 첫 히트곡 모음집 「The Singles: .. 더보기
[제 14호] Danish Music Award [제 14호] Danish Music Award 북유럽에 위치한 덴마크는 덴마크어를 모국어로 둔 나라다. 노래는 대부분 덴마크어로 부른다. 세계 인구에서 덴마크어를 모국어로 쓰는 인구 비율이 낮을 뿐 아니라 덴마크가 세계정세에 미치는 영향력도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실제로 덴마크어는 많은 세계인에게 미지의 언어나 마찬가지다. 이런 언어 제약 때문에 덴마크어로 노래하는 덴마크 대중음악은 낯선 인상을 주기 쉽다. 덴마크 대중음악 자체가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1990년대 이후만 봐도 마이클 런스 투 록(Michael Learns To Rock), 아쿠아(Aqua), 뮤(Mew), 쿼드론(Quadron) 등 여러 덴마크 뮤지션이 영어 가사와 함께 세계인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덴마크 대중음악.. 더보기
[제 14호] Max Martin [제 14호] 브리트니 스피어스부터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가장 신뢰받는 프로듀서 MAX MARTIN 2010년대 중요한 팝 앨범으로 거론될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와 케이티 페리의 「Teenage Dream」에는 공통분모가 있는데, 바로 스웨덴 출신의 히트메이커 맥스 마틴(Max Martin)이 메인 프로듀서라는 점이다.의 차트 1위는 테일리 스위프트 뿐만 아니라 맥스 마틴에게도 프로듀서 자격으로는 18번째,송라이터 자격으로는 20번째 차트 1위곡이라 더욱 뜻 깊은 의미를 지니게 됐다. 뿐만 아니라 56년의 빌보드 차트 역사상 송라이터로서 폴 매카트니(32곡), 존 레넌(26곡)에 이어 빌보드 차트 1위곡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송라이터가 되었으며, 프로듀서로서 비틀즈(The Beatles)의 프로듀.. 더보기
[제 14호] Adam Levine (Maroon 5) [제 14호] Adam Levine (Maroon 5) 2014년 한국에서 ‘겨울왕국’ 사운드트랙 다음으로 많이 팔린 팝 앨범은 ‘비긴 어게인’ 사운드트랙이다. 세계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애덤 리바인이 부른 는 유유히 음악이 흐르는 카페와 인파로 붐비는 거리를 장악했다. 놀랍게도 그 인기는 마룬 파이브(Maroon 5)의 새 히트곡마저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애덤은 아직 솔로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 활동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어지간한 팝스타를 능가하는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 가장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역시 ‘음악 활동’으로꽤 많은 뮤지션 앨범에 참여했다. 글/ 윤태호 #자세한 내용과 아래 곡들에 대한 설명은 비굿매거진 제 14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LL.. 더보기
(13회) 70년대 재즈 훵크(Jazz Funk) 히트메이커, 데오다토(Deodato)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가 최근 개봉해서 대단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에서 흥행에 성공중이다. 인류의 존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항성간 여행을 펼치면서, 인류가 살아가야할 곳을 찾기 위한 주인공들의 사투 속에 휴머니즘과 가족애등 여러 요소를 멋지게 담아내었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모습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랐던 영화가 있었는데, 바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SF 걸작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였다. 물론 두 작품의 지향점은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인터스텔라의 살갗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다.”란 어느 영화 평론가의 .. 더보기
[제 3호] 우리도 사랑일까 - 첫사랑 보관법 “나는 오래 쓸쓸한 길을 더듬고 있어요.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어요. …… 당신이 냉정했다는 말은 하지 않겠어요. 좀 더 잘해 주었다면 좋겠지만, 괜찮아요. 당신은 내 귀중한 시간을 헛되게 했을 뿐이지요.” (밥 딜런, 가사 중 일부) 불안한 미래의 스무살 음악청년 밥 딜런의 첫사랑도 어김없이 난관에 봉착했다. 뼈대 있는 이탈리아 좌파집안은 불한당한테 열일곱 살 예술가 지망생인 딸을 보호하기 위해 도피성 유럽 유학도 불사했다. 의지의 청년 밥도 가만 있지 않았다. 편지로 애원하다가 유럽으로 그녀를 찾아가는데, (애달프다, 운명의 장난인가) 미국으로 돌아간 그녀와 엇갈리고 말았구나. 은 드라마 같은 첫사랑 사건을 벌이던 당시 쓴 곡이다. 밥 딜런은 “마치 로댕의 조각상이 살아서 걸어오는 것 같았다”고 할.. 더보기
[제 3호] PDJ 박현준의 음악파일 - 스페이스 오딧세이 “정말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거야. 우주선이 다시 돌아와 이곳 지상에 내리려면, 그때는 난 더 이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가 아닐 거야. 나는 로켓맨, 여기서 홀로 퓨즈를 다 태우는 로켓맨… (중략) 화성은 아이들이 지낼만한 곳이 아냐. 과학이니 뭐니 하는 모든 것을 난 이해 못하지. 그저 1주일에 5일 일하기만 하면 되는 I'm A Rocket Man" 엘튼 존(Elton John)이 1972년에 발표한 「Honky Chateau」에 수록되어 히트한 더보기
[제 3호] Collaborations - Michael Jackson 가족애가 강했던 마이클은 라토야, 레비, 저메인, 자넷 앨범에 보컬, 프로듀서 등으로 참여해 힘을 실어줬다. 1982년에는 또 다른 가족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의 「Silk Electric」에 실린 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아 미국 10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 그리고 1985년에는 다이애나의 「Eaten Alive」 수록곡인 동명 타이틀곡을 비지스(Bee Gees) 형제들과 합작한다. 비록 큰 인기를 끌진 못했지만 마이클의 매력적인 보컬을 만날 수 있는 곡이다. 한편, 트래픽(Traffic) 창단 멤버로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등과 작업했던 기타리스트 데이브 메이슨(Dave Mason)을 .. 더보기
[제 2호] Original & Covers - Wild World # 우리에게 친숙한 팝 명곡들의 오리지널의 탄생 배경을 간단히 소개하며, 그와 함께 해당 곡의 다양한 커버 사례들을 소개해 같은 곡이 어떻게 여러 뮤지션들에 의해 다양한 매력으로 재탄생 할 수 있는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Original : Cat Stevens (1970. from 「Tea For The Tillerman」) 영국 포크 뮤지션 캣 스티븐스는 현재 유스프 이슬람(Yusuf Islam)이란 이슬람 이름으로 여전히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캣 스티븐스는 데뷔 직후 초기 두 장의 앨범에서 바로크 팝과 사이키델릭 성향의 포크록을 추구했지만, 2년간 결핵을 앓고 난 후 3집 「Mona Bone Jakon」(1970)부터 처음 원했던 방향인 순수 포크팝/록으로 선회했다. 그후 같은 해에 연이어 발.. 더보기
[제 2호] PDJ 박현준의 음악파일 - 밥 딜런 부스러기 지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로 생애 두 번째 감독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2009년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에도 밥 딜런이 언급된다. 이 영화는 우드스탁 페스티벌 한복판을 배경으로 문화적 격변 속에서 가족의 갈등이 해소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영화에는 우드스탁 페스티벌 무대나 공연은 단 한 씬도 나오지 않는다. 물론 사운드트랙은 리치 헤이븐스. 제니스 조플린, 그레이트풀 데드 등 우드스탁 페스티벌 주역들의 노래를 사용했다. 대신 영화 속에는 당시의 풍경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가운데 하나가 평화와 반전의 내용을 적은 피켓들 사이로 “밥 딜런은 나타나라(Bob Dylan Please Show Up)”란 피켓을 들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