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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Special Articles

2015 SUMMER ROCK FESTIVALS Preview - The 10th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2015

The 10th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2015


일시: 2015년 8월 7일(금) ~ 9일(토)

장소: 인천광역시 송도신도시 펜타포트 파크



1999년 ‘폭우의 전설’로 중단되어야 했던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출발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국제 규모의 록 페스티벌의 한국적 표본을 제시하며 꾸준히 선전했던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2013년에 송도신도시에 구축한 펜타포트 파크(송도달빛축제공원)는 록 페스티벌 최초의 대형 고정 상설무대와 편리한 교통편, 그리고 쾌적한 현장 시설을 통해 그간 이 페스티벌을 지지해왔던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록의 록 밴드 스콜피온스와 하드코어 일렉트로니카의 대표 밴드 프로디지, 그리고 커리어 최초로 자신의 단독공연이나 자신이 주최했던 페스티벌 외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서태지까지 헤드라이너는 각 날짜별로 다양한 취향의 관객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하다. 항상 ‘펜타루키’ 선발을 통해 인디 씬의 유망 밴드를 무대에 세웠던 전통은 올해에는 ‘신한카드 GREAT 루키 프로젝트’로 규모가 확장되었고, 현재 최종 결선에 오른 6개팀이 이번 페스티벌 무대에 설 예정이다. 지난 8월 1일에는‘펜타포트 라이브 클럽 파티'가 인천 전역의 음악 바/클럽에서 개최되었고,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펜타포트 1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리는 등 여러 관련 이벤트가 페스티벌에 앞서 진행되고 있다. 


Key Artists for the Festival


Day 1(8/7)

Scorpions / Steelheart / The Used / 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



독일의 하드록/헤비메틀 밴드 스콜피온스는 2000년대 초반 공연 이후 거의 10여년 만에, 그것도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는 처음 무대에 서게 되었다. 은퇴를 번복하면서까지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더욱 안정된 음악을 들려주고 있기에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2013년 이후 다시 한 번 한국 팬들을 만나는 영원한 <She’s Gone>의 주인공 스틸 하트, 2014년작인「Imaginary Enemy」를 통해 관록의 이모코어의 밴드라는 사실을 증명한 미국의 유즈드, 일본 메틀코어 씬의 대표 밴드 피어 앤 로싱 인 라스 베가스도 무대에 선다.


Day 2(8/8)

서태지 / The Kooks / Ego-Wrappin' / Sheppard



결혼과 함께 이제는 대중과 더욱 친숙해지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서태지가 축제의 허리 부분인 둘째 날 헤드라이너다. 크래쉬 역시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기에 오랜만에 <교실 이데아>를 원곡에 가까운 라이브로 들을 기회가 생길지 기대를 하게 된다. 지난해 4집「Listen」을 발표하고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영국의 인디 록/브릿팝 밴드 쿡스를 한국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날의 큰 즐거움이다.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펜타포트 무대에 서는 일본의 대표 재즈록 밴드 에고 래핑의 무대는 보컬리스트 나가노 요시에의 드라마틱한 보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Day 3(8/9)

The Prodigy / Mew / Mamas Gun / Raven



최근작인 「The Day Is My Enemy」를 다시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면서 일렉트로니카 밴드로서 관록의 힘을 보여준 프로디지가 펜타포트의 마지막 밤을 강력하게 장식한다. <Breathe>와 <Firestarter>가 울려퍼지는 그 순간, 펜타포트는 거대한 하나의 클럽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다. 그밖에도 국내에 많은 매니아들을 확보한 덴마크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뮤가 처음 펜타포트를 찾아와 감성적인 선율을 들려줄 것이고, 펜타포트와 꾸준한 인연을 쌓아오고 있는 영국의 소울/펑키 록 밴드 마마스 건은 마지막 밤 세컨 스테이지의 흥을 띄워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글 / 김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