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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Special Articles

2015 SUMMER ROCK FESTIVALS Preview - 2015 ANSAN M VALLEY ROCK FESTIVAL

2015 ANSAN M VALLEY ROCK FESTIVAL


일시 - 2015년 7월 24일(금) ~ 26일(일)

장소 -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밸리 록 페스티벌’은 2014년에는 세월호의 비극으로 인해 행사 자체가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부터 주최 기업의 음악 채널 엠넷(M.net)의 ‘M’자를 추가해 ‘안산 M밸리 록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그 역사를 계속 이어나간다.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지명도 있는 해외 라인업을 섭외했던 페스티벌답게 올해도 푸 파이터스라는 대형 아티스트를 처음으로 한국 페스티벌 무대에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나머지 이틀 동안 헤드라이너 역시 국내에 꾸준히 고정 팬들을 확보한 아티스트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일단 안정된 흥행은 기대할 만하다. (다만 현재 푸 파이터스의 데이브 그롤이 무대 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상황이라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만나게 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록이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일렉트로니카, 힙합 계열 아티스트도 적극 참여하면서 트렌드와 유행에 민감한 음악 팬들에게 환영 받을 페스티벌이 되었다. 특히 CJ문화재단에서 기획 준비한 ‘튠업 스테이지’는 현재 홍대 인디 씬의 유망 밴드부터 관록의 뮤지션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조인트 무대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Key Artists for the Festival


Day 1(7/24)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 Deadmau5 /Alexandros



오아시스 해체 이후 솔로로 자신의 재능을 계속 발산하고 있는 노엘 갤러거와 그의 밴드는 4월 단독 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2집 「Chasing yesterday」의 노래들과 오아시스 시절의 고전이 함께 흐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일렉트로하우스/프로그레시브하우스 분야의 대표 DJ 뮤지션 데드마우스의 라이브 셋을 야외에서 만나는 즐거움 역시 특별할 것이며, 2010년부터 샴페인(Champagne)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다 메이저 진출 후 그룹명을 바꾸고 신작 「ALXD」를 오리콘 앨범 차트 3위로 올려놓은 일본의 얼터너티브/하드록 밴드 알렉산드로스와의 첫 만남도 기대가 된다.


Day 2(7/25)

Chemical Brothers / OK GO / Dynamic Duo



2007년 펜타포트 공연 이후 실로 오랜만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서 만나게 되는 케미컬 브러더스는 일단 7월 중순 발표 예정인 신작 「Born In The Echoes」의 수록곡을 주로 선보이겠지만, 그들의 라이브를 감상하는 것은 특정 트랙의 구별보다는 거대 장비를 총동원해 무대에서 구현하는 몽환적 사운드의 매력에 취해볼 것을 권한다. 항상 개성강한 뮤직비디오로 팬들을 사로잡는 인디 록 밴드 오케이 고 역시 오랜만에 한국에 다시 찾아오는 밴드라 챙겨보는 게 좋겠다. 아메바 컬쳐 레이블의 리더이자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메인 스테이지를 차지한 것도 2일차의 특별함이다.


Day 3(7/26)

Foo Fighters / Motorhead / Twenty One Pilots / One Ok Rock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끝판왕’은 푸 파이터스다. 그들의 격정적 라이브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것은 한국 록 팬들에겐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확신한다. 푸 파이터스의 일본 투어 오프닝을 겸하고 있는 관록의 영국 하드록/메틀 밴드 모터헤드는 한국 메틀 매니아들이 가장 기다리는 무대이다. 자신의 노래에 한국어를 삽입해 화제를 모았던 트웬티 원 파일러츠는 벌써 네 번째 내한이긴 하지만 장르 하이브리드로 한국 팬들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2011년 지산밸리에서 첫 공연 이후 두 번의 내한공연으로 친숙해진 일본 록 밴드 원 오크 록의 무대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