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스트라입스는 2000년대의 대표적인 록밴드로 90년대로 치면 너바나 정도로 ‘깜짝 놀랄 만’하게 등장했다. 그대로 부술 기세로 두드려 대는 드러밍 위에 카랑카랑한 기타와 보컬만 내지르는 강력한 사운드는 거라지 록 리바이벌(Garage Rock Revival)이라는 2000년대 록음악계의 한 경향을 상징한다. 두 사람은 이혼한 부부 사이로 10년 넘게 2인 밴드를 함께 하며 6장의 앨범을 냈다. 그들은 관계를 숨기며 한동안 남매 밴드 행세를 했는데, 더 특이한 건 ‘신상’이 털린 후에도 여전히 남매라고 주장했다는 점. 두 사람은 그 와중에 각각 다른 배우자를 만났고, 멕 화이트는 먼저 결혼한 잭 화이트 부부의 뒷마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본문 일부)
글 / 조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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